다보스서 테크 CEO들 AI 혁신 강조 속 경쟁 구도 드러나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이 테크 컨퍼런스로 변모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앤스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CEO,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등 빅테크 수장들이 잇따라 등장해 AI의 미래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AI가 최대 화두였다. CEO들은 AI의 생산성 혁신을 강조하면서도 거품 논란을 인정하며 이용 확대와 투자를 촉구했다. 메타·세일즈포스 등 테크 기업이 메인 광장을 장악한 가운데 기후 변화 등 기존 의제는 관람객이 뜸했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엔비디아 칩 수출 허용을 비판하며 "AI 데이터센터는 천재들로 가득 찬 나라"라며 중국 견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데이터센터를 "토큰 공장"에 비유해 글로벌 이용 확대를 호소했다.

황 엔비디아 CEO는 AI 인프라 투자를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강조했다. 또한, CEO들은 인재 확보와 시장 선점을 놓고 공개적으로 신경전을 벌이며 지정학·무역 갈등까지 꺼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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