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비상장 펀드 IPO에 15만 명 운집, ‘유니콘’ 너머 ‘프런티어’ 공략

미국의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출시한 비상장 기술 기업 투자 펀드 ‘벤처 펀드 I’의 기업공개(IPO)에 15만 명 이상의 개인 투자자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7일(현지시간)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를 통해 이번 펀드 상장이 투자 기회의 민주화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해당 펀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주식을 사듯 간편하게 오픈AI, 데이터브릭스, 스트라이프 등 실리콘밸리의 거물급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테네브 CEO는 기업 가치가 수천억 달러를 넘어 수조 달러에 육박하는 비상장 기업들을 ‘프런티어 기업’으로 규정하며, 이들이 상장을 늦추는 추세에 맞춰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초기 진입’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반적인 벤처 캐피털(VC) 펀드가 요구하는 적격 투자자 요건을 없애고, 수익의 20%가량을 떼어가는 성과 보수(Carry) 없이 운용 수수료만 책정해 문턱을 대폭 낮췄다. 로빈후드는 제로 수수료로 공모 시장을 뒤흔든 데 이어, 이제는 비상장 시장의 자산 가치 상승 혜택을 대중에게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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