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야심작 옵티머스, 기술적 난관 직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올해 목표치의 10분의 1도 생산하지 못한 채 심각한 기술적 난관에 직면했다.

테슬라는 올해 초 5,000~10,000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 수백 대만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로봇 손 개발의 어려움, 관절 모터 과열, 낮은 하중 용량, 짧은 배터리 수명 등 하드웨어 문제가 생산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6월 옵티머스 프로그램 총괄이었던 밀란 코박 부사장이 퇴사했으며, 테슬라는 새로운 디자인 조정을 위해 중국 부품 공급업체에 2개월간 주문 중단을 통보했다. 머스크는 최신 '옵티머스 3' 모델 생산이 내년 초에야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5년 내 연간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테슬라 공장에서 배터리 이동 작업에 투입된 옵티머스 로봇의 효율은 인간 작업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됐다. 전기차 판매 부진 속에서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향후 테슬라 가치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반복되는 일정 지연과 기술적 난제로 시장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몸값 3조 육박, K-엔비디아 떴다”… 리벨리온, 4억 달러 유치하며 미국 정조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4억 달러(약 6,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블루스카이 AI 도입에 유저 12만 명 ‘집단 차단’

탈(脫)중앙화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비서 ‘아티(Attie)’가 출시와 동시에 사용자들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미국인 80% AI 우려, Z세대 가장 비관적"...미국 설문조사 결과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AI 활용률은 높아졌지만 신뢰도는 21%에 그쳤고, 70%는 AI가 일자리를 줄일 것으로 우려했다. Z세대의 비관론이 가장 강했다.

코파일럿 코워크, MS 프런티어 프로그램 통해 첫 공개…앤트 로픽 기술 탑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앤스로픽과 협력해 개발한 AI 업무 자동화 기능 '코파일럿 코워크'를 프런티어 조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다. 사용자가 목표를 설명하면 AI가 계획을 세우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전반에서 작업을 직접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