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AI 백과 ‘그록피디아’ 공개…위키피디아 대체 선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백과사전 ‘그록피디아(Grokipedia)’가 온라인에 공개됐다. 사이트는 공개 직후 잠시 접속 장애를 겪었으나 현재 정상 운영 중이며, 약 88만5,000개의 문서를 포함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xAI의 핵심 단계이자 위키피디아 대비 대대적 개선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위키피디아의 편향성을 비판해왔으며, 그록피디아가 이를 극복할 대안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위키피디아 창립자 지미 웨일스는 “머스크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주 머스크는 “선전성 콘텐츠를 제거하기 위한 추가 검토”를 이유로 공개를 연기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일부 문서는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지만, 출처 표시 방식이 다르며 Creative Commons 라이선스에 따라 재활용되었음을 명시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들 중에는 이미 그록피디아에서 머스크의 세계관이 반영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Bluesky 사용자들은 ‘대학교’, ‘머스크’ 관련 항목에 기존 위키피디아와는 다른 문맥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플랫폼 X와 xAI 측은 이번 서비스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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