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구글,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안보 우려로 지연

메타와 구글이 추진하는 대규모 해저 광케이블 프로젝트들이 지역 안보 문제와 규제 이슈,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메타는 아프리카 대륙을 감싸는 ‘2Africa’ 케이블이 홍해 남부 지역 분쟁 및 현지 허가 문제로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후원 ‘Blue-Raman’ 케이블도 2024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홍해 인근 지역 갈등과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란 지원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탓에 선박들은 우회해 작업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홍해를 지난 여러 케이블 공사가 지연되면서 두 회사 모두 투자 수익을 내지 못하고, 단기 수요 만족을 위해 대체 케이블 용량 구입에 나서고 있다.

다만, 구글의 토고-유럽 케이블과 메타가 추진 중인 대륙간 초대형 케이블은 홍해를 통과하지 않아 이번 지연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 해저 케이블은 전 세계 인터넷 인프라 핵심이지만 자연재해, 기상 악화, 어로 활동 등의 취약점도 공존한다.

이들 프로젝트는 지리적 긴장감 속에서 글로벌 데이터 연결망의 안정성 확보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몸값 3조 육박, K-엔비디아 떴다”… 리벨리온, 4억 달러 유치하며 미국 정조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4억 달러(약 6,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블루스카이 AI 도입에 유저 12만 명 ‘집단 차단’

탈(脫)중앙화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비서 ‘아티(Attie)’가 출시와 동시에 사용자들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미국인 80% AI 우려, Z세대 가장 비관적"...미국 설문조사 결과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AI 활용률은 높아졌지만 신뢰도는 21%에 그쳤고, 70%는 AI가 일자리를 줄일 것으로 우려했다. Z세대의 비관론이 가장 강했다.

코파일럿 코워크, MS 프런티어 프로그램 통해 첫 공개…앤트 로픽 기술 탑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앤스로픽과 협력해 개발한 AI 업무 자동화 기능 '코파일럿 코워크'를 프런티어 조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다. 사용자가 목표를 설명하면 AI가 계획을 세우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전반에서 작업을 직접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