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안경 브랜드 레이밴(Ray-Ban)과 협업해 출시한 스마트글래스를 둘러싸고 심각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당 기기는 사용자가 ‘라이브 AI(Live AI)’ 등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할 때 시야에 들어오는 장면을 촬영해 메타 서버로 전송 및 저장한다. 수집된 영상 정보는 제3자 하청업체 인력에게 전달되어 검토 및 AI 학습에 활용되며,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위험에 노출된다.
음성 명령 기능 역시 자유롭지 않다. AI 비서와의 대화 내용과 음성 데이터는 자동으로 메타 서버에 기록되며, 오작동으로 인한 잘못된 녹음 파일까지 일정 기간 보관된다. 유럽연합(EU) 지역과 달리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음성 데이터의 수집 및 클라우드 저장을 거부할 수 없도록 설정되어 있어 논란을 더하고 있다.
촬영 알림용 LED 조명을 편법 액세서리나 물리적 개조로 가린 채 타인을 몰래 촬영하는 범죄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메타(Meta) 측은 훼손 감지 시 카메라를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계정 제재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으나, 기기 특성상 사생활 침해를 완전히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