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하며 인스타그램(Instagram)과 왓츠앱(WhatsApp) 강제 분사 위기를 모면했다.
미 연방지방법원은 현지시간 18일, 메타가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FTC가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과거 메타가 독점력을 가졌던 적이 있더라도 현재까지 그것이 지속된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FTC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당시 페이스북(Facebook)이었던 메타를 상대로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메타는 두 서비스가 자사 투자 덕분에 각각 10억 명 이상 이용자로 성장했다며 반박했다. 또 틱톡(TikTok) 등 신흥 경쟁자의 부상을 근거로 독점 지위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로 메타는 기업 분할 명령을 피하게 됐으며, FTC의 항소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