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U의 '엑스' 제재에 반발...유럽 기업 보복 경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에 대한 유럽연합(EU) 제재에 반발하며 유럽 기업들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USTR은 X를 통해 EU가 미국 기술기업에 대해 차별적인 소송, 세금, 벌금, 규제를 가하면서도 유럽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자유롭게 영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액센츄어, 스포티파이, 지멘스, DHL, SAP, 미스트랄 AI 등 유럽 기업들을 거명하며 이들 기업에 대한 수수료 부과나 제한 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EU가 12월 초 엑스에 1억2천만 유로(약 1조 7천억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한 직후 나온 것으로,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이 이유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1974년 무역법 301조에 따른 무역 조사를 검토를 경고하며 관세를 포함한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USTR은 미국 서비스 기업들이 EU 시민들에게 상당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1,000억 달러(약 147조원) 이상을 유럽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 무역 책임자 마로스 셰프코비치는 "우리는 기술 주권을 보호할 것"이라며 맞섰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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