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전체 인력의 약 13%에 해당하는 1만3천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경쟁 심화와 이용자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이 목적이다.
댄 슐만 최고경영자(CEO)는 전 직원에 보낸 메모에서 이번 구조조정이 “더 강한 버라이즌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외주와 인건비 지출을 줄이는 동시에, 직영 매장 179곳을 가맹점 형태로 전환하고 1곳은 폐쇄한다.
지난 9월 기준 버라이즌의 정규직 직원 수는 약 10만 명으로, 감원 규모는 전체의 13% 수준이다. 회사는 지난 3년간 이미 약 2만 개 일자리를 줄였으며, 내년 초에는 200억 달러 규모의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스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슐만 CEO는 “고객 중심의 민첩한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운영 구조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버라이즌은 해고 대상 직원을 지원하기 위해 2,000만 달러 규모의 재교육·전직 지원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