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약 113억 달러)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10조1000억원(약 75억 달러)을 크게 상회하며 3년여 만에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86조원(약 640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2% 성장했으며,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은 서버 및 AI 관련 수요 증가로 일반 메모리 칩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일부 DRAM 칩 가격은 전년 3분기 대비 171.8% 상승했다. 다만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대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은 예상보다 느린 진전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몇 년간 첨단 칩 투자에 집중한 메모리 업체들이 일반 칩 생산을 제한해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0월 30일 각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상세 결산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