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는 좋지만 팀워크 해치는 썩은 사과 대처법

상자 속 다른 사과까지 상하게 하는 '썩은 사과'

미국의 의류업체인 멘스웨어하우스는 한 매장의 뛰어난 영업사원을 해고시켰습니다. 언제나 불만투성이에 회사 가치관과 정반대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다른 직원들의 실적까지 가로챘는데요. 즉 사과 상자 안의 다른 사과를 썩게 하는 것처럼 조직 전체를 병들게 하는 '썩은 사과'였던 것입니다. 매장 관리자는 그를 해고시킨 뒤 매장의 매출이 줄어들지는 않을까 걱정 했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개인 실적으로 봤을 때는 그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낸 직원은 없었지만 매장매출이 예전에 비해 30% 가까이 올랐다고 합니다. 즉 썩은 사과가 없어지자 매장 분위기가 좋아지는 바람에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다 함께 실적이 함께 올랐던 것입니다. 이처럼, 전체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구성원은 빠르게 가려내고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직 전체를 병들게 하는 썩은 사과를 가려내려면?

1) 우선 채용할 때부터 가려서 채용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아이데오(IDEO)는 직원을 채용할 때 인성을 철저히 검증한 후 채용한다고 합니다. 우선 면접 때 철저히 인성을 평가합니다. 면접자는 수십 명의 면접관을 돌아가며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회사를 견학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면접이 끝나면 면접관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모아 가장 인성이 좋다고 평가 받은 사람을 합격시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입사 지원자들은 인턴으로 근무해본 후에 팀 워크를 해치지 않는 인간성이라고 검증되어야만 정규직이 될 수 있는데요. 부득이하게 인턴 근무가 어려운 경우에는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받은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죠.

2) 동료와의 협업 역량, 팀워크를 반드시 평가에 반영해야 합니다. 

썩은 사과들은 실적이 좋을 뿐만 아니라, 상사 앞에서 처신을 잘 하는데 뛰어나기 때문에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그들이 썩은 사과인지 아닌지를 판별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오히려 썩은 사과가 빠르게 승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실적뿐만 아니라 동료와의 협업 수준, 팀워크를 반드시 평가에 반영해야 합니다. 

GE는 직원을 평가할 때, 상위 20%에 속하는 직원들이 보너스의 80%를 가져가게 합니다. 20%의 직원이 보너스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것에 반발은 없을까요? 놀랍게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평가에 수긍한다고 합니다. 평가 항목 중 ‘동료를 돕는 직원’이라는 항목이 있는데요. 이 항목의 점수가 높은 사람이 상위 20%에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니 당연히 상위 20%에게 도움을 받은 나머지 직원들은 그들이 보너스를 더 가지고 가는 결과에 동의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이 평가에서 팀워크 항목 점수가 낮다고 평가 받는 사람은 썩은 사과로 분류돼 회사를 떠나야 합니다.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협력이 중요시되는 요즘,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썩은 사과를 골라내어 조직의 팀워크를 높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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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M세계경영연구원

insightlab@ig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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