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영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디지털 게임 및 인게임 콘텐츠 과징수 논란으로 최대 20억 파운드(약 27억 달러) 규모의 반독점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이 소송은 2016년 8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을 보유하고 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한 약 1,220만 명의 영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원고 측은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한 디지털 게임과 추가 콘텐츠 판매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가격을 부당하게 책정하고 30%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주장한다. 소송은 옵트아웃 방식으로 진행돼 별도 신청 없이도 해당 기간 이용자는 자동 포함되며, 승소 시 1인당 약 162파운드(약 28만 원)를 배상받을 수 있다.
소니는 제3자 스토어 허용 시 보안·개인정보 위험을 이유로 반박하며, 디지털 수수료가 콘솔 저마진 판매 손실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 왔다. 이 소송은 지난해 애플이 앱스토어 과징수로 15억 파운드 패널티를 받은 영국 경쟁당국의 판결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대형 반독점 집단소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