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라이드플럭스 A·A, 아웃오브셋 시드 투자…AI·피지컬 AI 스타트업 상용화 속도

모두싸인,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계약관리 AI 확산
위플로·라이드플럭스, 피지컬 AI 기반 모빌리티 실증·상장 행보 강화
위코멧, 소방안전박람회서 응급장비·CPR 체험 프로그램 운영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스타트업 업계에서 인공지능(AI), 피지컬 AI, 응급의료, 계약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와 기술성평가, 공공 지원사업 선정, 산업 협력, 전시 참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전문평가기관 두 곳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아웃오브셋은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모두싸인은 AI 기반 계약생애주기관리 솔루션으로 정부 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됐다. 위플로는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전북 내 피지컬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위코멧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응급장비와 CPR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라이드플럭스, 기술성평가 ‘A·A’ 획득…코스닥 상장 추진 본격화

서울 상암에서 시험운행 중인 라이드플럭스 무인 자율주행 차량 (사진=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는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아 상장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확보했다. 회사는 공동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과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인지, 판단, 제어뿐 아니라 정밀지도 구축, AI 데이터 솔루션, 원격 운영 등 무인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내재화한 풀스택 기술력과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라이드플럭스 드라이버’의 안전성·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서울 상암에서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자율주행차를 2,300시간 이상 시험운행하며 무인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상용화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로보택시와 로보트럭, 완성차 제조사 대상 레벨2+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공급 등 B2B 시장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미들마일 화물운송 분야에서는 동서울-진천 장거리 구간에서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트럭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획득했으며, 연내 군산항-전주-대전 구간과 강릉, 제주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웃오브셋, 더벤처스서 시드 투자 유치…온디바이스 음성 AI 공략

더벤처스는 온디바이스 AI 전문 스타트업 아웃오브셋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 아웃오브셋은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초경량 버티컬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클라우드 AI가 안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 네트워크 지연, 높은 운영 비용, 서버 장애 등 구조적 제약을 기기 단에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웃오브셋이 우선 공략하는 분야는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이다. 해당 기술은 보안이 중요한 의료·법률·금융 분야는 물론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회사는 대형 클라우드 모델을 압축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기기 구동 환경을 전제로 모델을 설계해 실제 제품 적용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금은 모델 학습 인프라 구축, 데이터 확보, 핵심 인력 채용 등에 사용된다. 아웃오브셋은 고객사 요구에 맞춰 모델을 자동으로 추가 학습시키는 시스템도 자체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외주 방식보다 적은 인력과 시간으로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모두싸인, AI 청년창업기업 동반성장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AI 계약 플랫폼 기업 모두싸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청년창업기업 동반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의 AI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제조·건설·물류 등 전통산업 기업의 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전체 지원 규모는 90억원이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소재지에 따라 지원 규모가 달라진다.

모두싸인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계약생애주기관리(CLM)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을 공급한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종이 계약서와 PDF, 전자계약, 클라우드 드라이브 등에 분산된 계약 문서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학문자인식(OCR)과 AI 문서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계약 유형, 금액, 기간, 갱신 조건 등 핵심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출된 계약 데이터는 실시간 검색, 만료 및 갱신 일정 관리, 대시보드 모니터링, 감사 및 실사 대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ERP, 그룹웨어, 전자결재 등 기존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모두싸인은 이번 바우처 사업을 계기로 제조·건설·물류·유통 분야 중견기업 이상 고객 발굴을 확대하고, AI 계약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요기업 신청 마감은 6월 8일이다.

위플로, 자동차융합기술원과 MOU…전북 피지컬 AI 사업화 속도

AI 기반 모빌리티 진단 솔루션 기업 위플로는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전북특별자치도 내 피지컬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위플로가 전북 지역에서 추진해온 UAM, 드론, 피지컬 AI 관련 사업을 실증 및 사업화 단계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플로는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퓨전센서를 로봇에 탑재해 기체에서 발생하는 5종 이상의 물리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별하는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드론과 UAM 기체의 운용 전 점검 자동화, 이상 진단, 품질 검증, 유지보수 효율화 등에 활용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정보 교류 및 연구 협력, 인프라 구축 및 실증, 국가공모사업 공동 발굴·수행, 연구개발 성과물 상용화, 보유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위플로는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연구 인프라와 지역 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드론·UAM 운용 안전성을 높이는 피지컬 AI 기술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위코멧,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가…응급장비·CPR 체험 프로그램 공개

응급상황 대응 헬스케어 스타트업 위코멧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다. 위코멧은 이번 전시에서 CPR 교육, 응급의료 장비,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응급 솔루션 콘셉트의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 부스는 브레이든 CPR 마네킹·교육 존, 응급의료 장비 존, AED 통합 관리 시스템 존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브레이든 존에서는 성인·소아·영아 CPR 마네킹과 교육용 심장충격기를 전시하고, 의료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응급의료 장비 존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와 기계식 가슴압박장치 등 실제 응급 현장에 투입되는 장비를 소개한다.

통합 솔루션 구역에서는 AED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리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장비 상태와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원격 관리 체계를 선보인다. 위코멧은 참관객 대상 CPR 콘테스트 ‘Be BRAVE! — 브레이든을 살려라!’도 진행한다. 참가자는 브레이든 프로 마네킹과 실시간 CPR 평가 시스템을 통해 수행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방문객 누구나 부스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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