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AI 글래스, 브랜드 커머스, 기후테크, 문서 검증 AI, XR 웰니스, 피지컬AI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기술기업들이 투자 유치와 신제품 출시, 인증 획득, 시장 검증 성과를 잇달아 알렸다. 레티널은 278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특례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바이트랩은 설립 이후 첫 외부 투자로 100억원대 성장 자금을 확보했다. SNS 데이터 분석 기업 피처링이 15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초기 기후테크 창업팀 15개사를 선정했으며, 무하유는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가짜 참고문헌을 검증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엔피는 공간형 AI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홈’의 국내 첫 쇼케이스를 마쳤고, 모빌테크는 자율주행 다중 센서 캘리브레이션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레티널, 278억 원 프리IPO 투자 유치…AI 글래스 광학 모듈 고도화

디스플레이 기반 AI 글래스 광학 모듈 기업 레티널이 총 278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레티널의 누적 투자액은 625억원을 넘어섰다.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대성창업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롯데벤처스 등 다수 투자자가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레티널은 AI 스마트글래스 핵심 부품인 광학 모듈을 설계·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바늘구멍 효과를 적용한 핀틸트(PinTILT™) 기술과 기울어진 거울 원리를 활용한 핀미러(PinMR™)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파관 방식 대비 경량화, 고효율, 양산성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레티널은 투자금을 광학 모듈 연구개발 고도화와 생산 본격화에 투입하고, 중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일본 NTT, 다이나북과 스마트글래스 제품 양산을 진행했으며, 스위스 AR 헬멧 개발업체 에이리스 라이더와도 협업하고 있다.
바이트랩, 에이티넘인베·CJ올리브영서 100억 원대 첫 외부 투자

브랜드 커머스 기업 바이트랩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CJ올리브영으로부터 100억 원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바이트랩이 2020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유치한 외부 투자다.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면서 성장 자본과 사업 시너지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
바이트랩은 헤어케어 브랜드 ‘릴리이브’, 스킨케어 브랜드 ‘색동서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르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를 포함한 2025년 연매출은 약 600억원이다. 주력 브랜드 릴리이브는 두피 컨디션 기반 탈모 케어 제품군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아마존 헤어케어 카테고리와 북미·아시아·중동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바이트랩은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전략 상품 연구개발, 비즈니스 인프라 고도화, 핵심 인재 확보에 투입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국내외 우수 인재 3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피처링, 153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누적 투자액 220억 원

SNS 데이터 분석 기업 피처링이 15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틱벤처스를 비롯해 하나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으며, 피처링의 누적 투자액은 약 220억 원으로 늘었다.
피처링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체 소셜미디어 데이터 엔진 ‘피처링 AI’를 기반으로 올인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과 기업 맞춤형 소셜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만6000여 개 기업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매출 96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피처링은 이번 투자금을 마케팅 특화 버티컬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와 인재 확보에 투입하고, 한일 크로스보더 마케팅과 일본 현지 M&A 검토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산나눔재단, ‘아산 유니버시티’ 2026 배치 15개팀 선정

아산나눔재단은 초기 기후테크 창업팀을 지원하는 ‘아산 유니버시티’ 2026 배치 참가팀 1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팀은 뉴톤, 다시물결, 리피드, 비티에너지, 사이클엑스, 어핀, 에어로봇 프론티어스, 에이피그린, 엑스센트리, 엔클라이언, 원디그리, 지오그리드, 텍스타일리, 플랜트너, 홀트에너지 등이다.
아산 유니버시티는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보유한 초기 창업팀을 육성하고, 대학 및 대학원 내 기후테크 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26 배치는 약 7개월간 기술 사업화 역량 강화, 해외 시장 검증, 기후테크 창업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선정팀에는 총 1천만 원의 지원금, 글로벌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터 뉴 에너지 넥서스와 연계한 해외 전문가 1대1 멘토링, IR 피칭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우수팀은 뉴욕 기후주간 참가 기회를 얻고, 별도 결선 심사를 거친 4개팀은 하반기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진출할 수 있다.
무하유, 카피킬러 ‘참고문헌 유효성 검증’ 기능 출시

자연어 기반 실용 AI 기업 무하유는 문서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에 참고문헌 유효성 검증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은 문서에 인용된 논문과 저자, DOI 등 참고문헌 정보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학술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확인하는 기능이다.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실제 존재하지 않는 논문, 저자, 고유 식별 번호를 AI가 만들어내는 ‘환각 인용’ 문제가 연구·교육·법률 분야의 새로운 검증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무하유는 기존 카피킬러가 표절 여부와 인용 형식 오류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새 기능은 출처 자체의 실재 여부를 검증하는 데 방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문서를 업로드하면 시스템이 참고문헌 항목을 자동 추출하고, 실제 학술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각 출처를 ‘확인’, ‘부분 확인’, ‘미확인’으로 분류한다. 무하유는 해당 기능을 통해 표절 검사를 넘어 AI 시대 문서 신뢰성 검증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엔피, 공간형 AI 마인드케어 ‘무아홈’ 국내 첫 쇼케이스 성료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는 공간형 AI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홈’의 국내 첫 공식 쇼케이스를 마쳤다. 이번 쇼케이스는 12일부터 18일까지 ‘NP XR STAGE’에서 진행됐으며, HR·웰니스·교육·미디어·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약 50개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무아홈은 독립된 공간에서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형 회복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형 마인드케어 솔루션이다. 비접촉 생체 데이터 측정, AI 감정 분석, XR 몰입형 회복 콘텐츠, 조직 관리자 시스템을 주요 기능으로 내세운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기업 복지, 조직 구성원 관리, 리조트 웰니스 프로그램,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가 논의됐다. 일부 참석 기관과는 기술 실증(PoC) 및 사업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엔피는 향후 기업 및 기관 대상 맞춤형 제안, 산업별 PoC 프로젝트, 외부 콘텐츠 연계 구조 강화를 통해 무아홈을 B2B·B2G 시장의 감정 관리 인프라로 확장할 계획이다.
모빌테크, 자율주행 다중 센서 캘리브레이션 기술로 NET 인증 획득

피지컬AI 공간지능 인프라 기업 모빌테크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용 다중 라이다 및 카메라 파라미터 캘리브레이션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에서 모빌테크는 정보통신 분야 신규 인증 기술로 단독 선정됐다.
이번 기술은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자율주행에 쓰이는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하나의 기준으로 정합하는 다중 이기종 통합 캘리브레이션 기술이다. 센서별 위치와 시간 기준 차이로 발생하는 오차를 보정해 데이터 정확도와 공간 인식 성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모빌테크는 해당 기술을 통해 차량 1대 기준 캘리브레이션 작업 시간을 기존 약 1~2주에서 약 10분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기존 자사 솔루션 대비 작업 인력은 최대 50%, 비용은 약 67% 절감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 스마트인프라, 공간정보, 국방, 제조,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AI 적용 산업으로 기술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