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인세라솔루션·튜링 투자 유치…슈퍼브AI 전기차 화재 감지·스페이스랩 위성 추력기 개발

콜즈다이나믹스, 센디에 10억 투자…부산창경·임팩트스퀘어, 베트남서 MOU 66건
바이트랩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일레븐랩스-매트릭스클라우드 AICC 협력
에스씨바이오 AI 신약개발 과제 선정…케어메디 iOS 앱 출시·여의시스템 OT 보안 웨비나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9월 첫째 주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투자 유치와 기술 사업화 소식이 이어졌다. 우주 광통신 기업 인세라솔루션은 1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AI 에이전트 개발사 튜링은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는 화물운송 플랫폼 센디의 시리즈C 라운드에 10억원을 투자하며 후기 단계 투자로 영역을 넓혔다. 스페이스랩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해 저독성 위성 추력기의 우주 환경 검증에 나선다.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성과도 이어졌다. 슈퍼브에이아이는 국립소방연구원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했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임팩트스퀘어가 운영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는 비수도권 스타트업 20개사가 베트남에서 6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바이트랩은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2026년 100대 유망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인세라솔루션, 135억원 시리즈A…우주 광통신 FSM 양산 나선다

우주 광통신 정밀 광기전 기업 인세라솔루션이 1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대교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쏠리드엑스, JB벤처스 등 기존 투자사를 비롯해 SV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인터베스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74억원이다.

인세라솔루션은 레이저 빔의 방향을 초정밀·고속으로 제어하는 고속정밀조향거울(Fast Steering Mirror, FSM)과 우주 광통신용 포인팅·획득·추적(PAT)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투자금은 FSM 양산시설과 생산장비 확충, PAT 후속 연구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에 투입한다. 우주용 FSM은 우주항공청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사업’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로 선정됐으며, 오는 10월 7일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한 우주 성능 검증도 추진한다.

튜링, 70억원 시리즈B…GPAI ‘모든 대학생의 AI’로 확대

추론 AI 에이전트 개발사 튜링이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 킹고투자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신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했다.

튜링은 대학생의 학습·과제·시험 준비와 팀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GPAI’를 운영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50만명을 확보했으며 미국에서는 MIT, 스탠퍼드, 하버드를 포함한 415개 대학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튜링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이공계 중심 서비스를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기존 유료 기능도 전면 무료로 전환했다.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기업간거래(B2B)·기업정부간거래(B2G)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콜즈다이나믹스, 센디 시리즈C에 10억원 투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가 AI 기반 화물운송 플랫폼 센디의 시리즈C 라운드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초기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성장 단계보다 사업 가능성과 전략적 가치를 기준으로 후기 라운드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하는 행보다.

센디는 화주와 차주를 연결하는 화물운송 매칭 플랫폼으로 1톤 용달차부터 25톤 대형 화물차까지 중개한다. 쿠팡, 아성다이소, AJ네트웍스 등을 B2B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현대자동차와 AI 물류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센디의 물류 기술을 기존에 투자한 로컬 성장기업들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스페이스랩, 블루포인트서 시드 투자…저독성 위성 추력기 우주 검증

우주 추진 솔루션 기업 스페이스랩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과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페이스랩은 저독성 추진제와 전기제어 기술을 결합한 위성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전기 신호를 이용해 추진제의 점화·소화·재점화와 연소를 제어해 화학 추진의 높은 추력과 전기제어의 운용 유연성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투자금은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체 위성에 실릴 전기제어 추력기 개발과 우주 환경 검증에 집중한다. 실제 궤도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상용화를 위한 우주 운용 이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슈퍼브에이아이,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AI 개발…감지 시간 65% 단축

슈퍼브에이아이가 국립소방연구원과 공동으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배터리 열폭주 초기의 옅은 연기를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연구 결과 기존 방식과 비교해 감지 시간을 65% 단축하고 오경보율을 80% 낮췄다.

화재·연기·차량 이미지 약 10만장을 가공해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희귀 사례는 생성형 AI 합성 데이터로 보완했다. 모델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동작해 기존 CCTV 인프라에도 적용할 수 있다. 2025년 11월 지하주차장 현장 실증에 이어 지난 8월 실제 화재 상황을 재현한 검증을 마쳤으며, 최종 연구에서는 소형 엣지 기기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모델 경량화를 추진한다.

부산창경·임팩트스퀘어, 비수도권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지원…MOU 66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임팩트스퀘어가 진행한 ‘2026년 스스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비수도권 스타트업 20개사가 베트남 현지에서 66건, 총 1569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사진=부산창경)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임팩트스퀘어가 진행한 ‘2026년 스스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비수도권 스타트업 20개사가 베트남 현지에서 66건, 총 1569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지난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호치민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참가사들은 현지 바이어·투자사와 총 266차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MOU 가운데 현지 실증(PoC) 관련 협약이 25건을 차지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Startup Wheel 2026’에는 참여기업 5개사가 톱30에 진출했으며, 크로스허브는 최종 결선 5개 팀에 선정됐다. 운영기관들은 향후 MOU와 PoC가 실제 계약과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레븐랩스-매트릭스클라우드, AI 컨택센터 협력

클라우드 기반 컨택센터 서비스(CCaaS) 기업 매트릭스클라우드가 일레븐랩스의 음성 AI 에이전트 솔루션 ‘일레븐에이전트(ElevenAgents)’를 도입해 AI 컨택센터(AICC) 사업을 확대한다.

일레븐에이전트는 음성-텍스트 변환(STT), 거대언어모델(LLM), 텍스트-음성 변환(TTS)을 하나의 대화 흐름으로 통합하는 방식이다. 매트릭스클라우드는 이를 AI 예약 자동화, 다국어 안내, 브랜드 보이스 디자인 등에 활용하고 세일즈포스와 젠데스크 등 기존 고객관계관리(CRM)·CCaaS 시스템과도 연동하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성공 사례 발굴과 공동 마케팅, 고객 수요에 맞춘 기술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트랩, 포브스 아시아 ‘2026년 100대 유망기업’ 선정

헤어케어 브랜드 ‘릴리이브’를 운영하는 바이트랩이 포브스 아시아의 ‘100 to Watch 2026’에 선정됐다. 올해 명단에는 아시아·태평양 16개 국가·지역의 비상장기업과 스타트업 100곳이 포함됐으며, 한국 기업은 바이트랩을 포함해 9곳이다.

2020년 설립된 바이트랩은 릴리이브를 비롯해 스킨케어 브랜드 ‘색동서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르너’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북미·아시아·중동 등 약 2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CJ올리브영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첫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에스씨바이오, AI 신약개발 정부과제 선정…신규 표적 간암 치료제 개발

에스씨바이오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과제를 통해 자체 전임상 인프라와 AI 플랫폼을 결합해 신규 표적 기반 간암 치료 후보물질을 24개월 내 도출한다는 목표다.

에스씨바이오는 연간 800~1000개의 후보물질을 설계·합성할 수 있는 신약합성센터와 약리·독성·약동학(PK) 평가, 약 7000마리 규모의 특정병원체부재(SPF) 동물실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AI가 후보 구조를 설계하면 실제 실험 결과를 다시 AI 학습에 반영하는 ‘랩 인 더 루프(Lab-in-the-loop)’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메디, ‘케어레보’ iOS 앱 출시…아이폰으로 인슐린 펌프 제어

케어메디가 패치형 인슐린 펌프 ‘케어레보(CareLevo)’ 전용 앱의 iOS 버전을 출시했다. 보호자가 사용자의 혈당과 인슐린 주입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케어레보 팔로워 앱’ iOS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

케어레보는 판형 전기삼투펌프(PEOP) 기술을 적용한 패치형 인슐린 펌프로 한 번 부착하면 최대 7일 사용할 수 있다. iOS 앱에서는 기저 인슐린 주입 설정과 연속혈당측정기(CGM) 연동, 혈당 모니터링, 저혈당 시 인슐린 주입을 멈추는 LGS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의시스템, 8일 ‘AI 팩토리 시대 OT 보안 전략’ 웨비나

여의시스템이 오는 9월 8일 오후 2시 데이터넷TV를 통해 ‘AI 팩토리 시대의 OT 보안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 산업용 네트워크 전문기업 Moxa의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운영기술(OT)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 방안을 소개한다.

웨비나에서는 산업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IEC 62443과 다층 방어(Defense-in-depth), 산업용 방화벽 적용 방법, Moxa MXview·MXsecurity를 활용한 네트워크 가시성 확보와 실시간 위협 모니터링 등을 다룬다. 여의시스템 유익준 매니저와 박진수 파트장이 발표를 맡는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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