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AI 코딩 도구 스타트업 커서에 대해 올해 안에 600억 달러(약 88조원)에 인수하거나, 공동 작업 대가로 100억 달러(약 14조 7,000억원)을 지급하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X(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스페이스X와 커서가 세계 최고의 코딩·지식 작업 AI를 만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와 합병했으며, 머스크는 합병 가치를 1조 2,500억 달러(약 1경 8,375조원)으로 평가했다.
커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오픈AI의 코덱스 등과 경쟁하면서도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연간 반복 매출(ARR) 60억 달러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커서는 지난 11월 23억 달러 규모 시리즈D 투자를 마감해 기업가치 293억 달러를 인정받았으며, 현재 추가로 약 5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 기준 20억 달러 신규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이번 딜은 스페이스엑스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AI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커서 CEO 마이클 트루엘은 X에서 "스페이스엑스 팀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이 AI 코딩 최강자로 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