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사용자가 텍스트나 문서를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방송을 제작해 주는 ‘개인 맞춤형 팟캐스트’ 생성 기능을 전격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대거 접목한 팟캐스트 및 오디오북 부문의 대대적인 기능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핵심 기능은 사용자가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사용자의 청취 취향 프로필과 글로벌 상식 데이터를 조합해 독자적인 오디오 콘텐츠를 즉석에서 합성해 주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특정 주제에 대한 심층 요약서부터 개인용 일일 브리핑, 선호하는 아티스트의 지역 공연 일정 업데이트까지 원하는 주제로 라디오 방송 같은 콘텐츠를 매일 또는 매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더 정교한 방송을 원할 경우 텍스트 문서나 PDF 파일, 웹사이트 링크 등을 직접 첨부해 AI에게 세부 정보를 학습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미국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우선 출시되며, 매달 구독 요금에 맞춰 일정량의 전용 생성 크레딧이 차등 지급된다.
아울러 스포티파이는 청취 중인 팟캐스트 에피소드에 대해 대화형 AI 챗봇에게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맥락 탐색 기능도 선보였다. 유저가 굳이 구글 검색 등 외부 사이트로 이탈하지 않고도 플랫폼 내에 머물며 정보를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이른바 ‘폐쇄형 정원(Walled Garden)’ 생태계 전략의 일환이다. 업계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독자적인 플랫폼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생성형 AI 챗봇 기술을 서비스 전반에 깊숙이 이식하는 오디오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