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AI 쇼핑 도구 '바이 포 미(Buy for Me)'가 소상공인들의 동의 없이 제품을 무단으로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문구 브랜드 보보디자인 스튜디오 창업자 앤지 추아는 지난 12월 말 자사 제품 카탈로그 전체가 아마존에 무단 게재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4월 '바이 포 미' 기능을 발표하며, 아마존이 직접 판매하지 않는 타사 웹사이트 제품을 AI가 대신 구매해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아를 포함한 180개 이상의 쇼피파이, 스퀘어스페이스, 우커머스, 윅스 기반 업체들이 동의 없이 제품이 게재됐다고 항의했다.
문제는 재고가 없거나 삭제된 제품, AI가 생성한 부정확한 이미지까지 포함돼 고객 신뢰와 브랜드 평판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아마존은 "브랜드와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험"이라며 이메일을 보내면 언제든 제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옵트인(사전 동의) 방식이 아닌 옵트아웃(사후 거부) 정책이 소상공인의 자율성과 동의권을 침해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