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아시아 스타트업 투자 총액이 약 40조 7,200억원(274억 달러)으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크런치베이스가 13일 보고했다.
전체 투자액의 60%에 해당하는 약 24조 5,400억원(165억 달러)이 중국 스타트업에 집중됐으며, 이는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로 2025년 상반기 기록한 수년 만의 저점에서 뚜렷하게 반등한 것이다. 중국에서 이 분기 최대 투자를 받은 기업은 AI 기초모델 스타트업 스텝펀, 에이전틱 AI 기업 문샷 AI, AI 로봇 개발사 갤럭시 봇으로 모두 AI 분야에 집중됐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투자가 많았던 인도는 약 5조 6,500억원(38억 달러)을 유치했으며, 이 중 AI 시스템 개발사 네이사가 단일 라운드로만 약 8,900억원(6억 달러)을 조달했다.
투자 단계별로는 레이터 스테이지(시리즈 C 이상) 투자가 약 17조 4,000억원(117억 달러)으로 가장 많았으며,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데이원이 받은 약 2조 9,700억원(2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가 분기 최대 단일 딜이었다.
씨드(seed) 단계 투자는 약 5조 3,500억원(36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전 분기 대비 45% 급증했다.
아시아 AI 스타트업 투자는 약 16조 6,500억원(112억 달러)으로 크런치베이스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도 이번 분기 투자 증가세에 합류했다. 더브이씨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 투자는 총 238건, 2조 1,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 증가했으며,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단독으로 6,4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해 전체 분기 투자액의 약 30%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