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총 1조달러 턱걸이… 시장 침체 '먹구름'

(자료=코인360)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침체기로 돌아섰다. 2만5000달러 고지를 바라봤던 비트코인(BTC)은 다시 2만1000달러 초입으로 내려앉았다.

23일 오전 9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0.41% 하락한 2만137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7월 27일 이후 근 한 달 만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5% 내린 292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주참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56% 상승한 1615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이더리움 2.0 진화를 위한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음에도 전체 시장 침체에 따라 이더리움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는 상황이다. 바이낸스코인(BNB) 역시 전일 대비 1% 하락한 299달러, 솔라나(SOL)는 2.96% 내린 35.28달러, 리플(XRP)은 0.17% 상승한 0.34달러, 에이다(ADA)는 0.56% 하락한 0.45달러에 거래됐다.

하락 원인은 복합적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유가 하락, 미국 국채 5년물 수익률 등 전반적인 거시 경제 지표 하락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도 투자 위축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좀처럼 억제되지 않는 등 사회심리적인 분위기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중립'에서 '약세'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1조200억달러까지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은 39.96%로 40% 아래로 내려갔다.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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