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6월 WWDC 2026에서 시리를 '독립 앱(standalone app)' 형태로 선보이는 방안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기자는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맥에서 작동하는 시리 전용 앱을 내부적으로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 앱은 기존 메시지 앱과 유사한 채팅 버블 방식으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시리 디자인은 아이폰 상단의 다이내믹 아일랜드에 통합되는 방식으로 테스트 중이며, 요청 처리 시 "검색 중" 라벨이 표시된 후 리퀴드 글래스 스타일의 반투명 패널로 결과가 펼쳐지는 형태다.
애플은 구글과 제미나이 AI 모델을 시리 및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에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관련 기능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거먼은 애플이 시리를 시스템 전반에 깊숙이 통합하는 '시리에게 묻기(Ask Siri)' 버튼과 '시리로 쓰기(Write with Siri)' 기능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WWDC 2026은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과 애플파크 현장 행사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리며, 애플은 이번 행사가 AI 발전을 핵심으로 다룰 것이라고 공식 예고했다.
iOS 18 출시 때 예고했다가 미뤄진 시리의 개인 맥락 이해, 화면 내용 인식, 앱 간 연계 기능도 iOS 27에서 마침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