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유럽서 650MW 재생에너지 확보…중국엔 1억5000만 달러 투자

애플이 유럽 전역에서 650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이미 가동 중이거나 곧 완공될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단지가 포함돼 있으며, 애플은 이를 통해 소비자 제품 사용으로 발생하는 전력 소비를 상쇄할 계획이다.

애플은 유럽 각지에서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병행한다. 그리스와 라트비아에서 각각 110MW, 스페인에서 131MW, 폴란드에서 40MW 규모의 태양광 전력을 확보했으며, 루마니아의 풍력 발전소에서 99MW, 이탈리아의 복합 태양·풍력 단지에서 129MW를 추가로 생산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도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협력업체들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애플의 중국 내 제조 시설과 협력업체의 90% 이상이 재생 에너지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애플의 2030년 탄소 중립 목표인 ‘Apple 2030’의 일환이다. 애플은 2024년 기준 전 세계 공급망에서 18기가와트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으며, 사용 중인 총 전력의 대부분을 청정 에너지로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번 행보가 전력 탈탄소화 경쟁을 확대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비용이 석탄과 천연가스보다 저렴해진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주요 IT 기업들도 태양광 발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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