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스라엘 AI 스타트업 Q.ai 20억달러에 인수

애플이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Q.ai를 약 20억달러(약 2조6천억원)에 인수했다. 이 거래가 알려진 액수대로 성사된 것이 맞다면 2014년 비츠(Beats)를 3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M&A다.

Q.ai는 얼굴 피부의 초미세 움직임을 포착해 사용자의 의도와 음성을 해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AI 웨어러블 전문 업체로, 특허에서는 헤드폰이나 안경에 센서를 심어 입을 열지 않고도 비언어적 방식으로 기기와 소통하는 활용 방안이 제시돼 있다. 애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시리(Siri) 등 자사 서비스에 음성 중심을 넘어선 비언어 인터페이스를 더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체 AI 챗봇 역량을 강화해 구글 등 경쟁사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Q.ai 창업자 아비아드 마이젤스를 포함한 핵심 인력은 인수와 함께 애플에 합류한다. 마이젤스는 앞서 2013년 3차원 센서 기술 회사 프라임센스(PrimeSense)를 애플에 매각한 이력이 있어, Q.ai는 그의 두 번째 애플 ‘엑시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몸값 3조 육박, K-엔비디아 떴다”… 리벨리온, 4억 달러 유치하며 미국 정조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4억 달러(약 6,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블루스카이 AI 도입에 유저 12만 명 ‘집단 차단’

탈(脫)중앙화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비서 ‘아티(Attie)’가 출시와 동시에 사용자들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미국인 80% AI 우려, Z세대 가장 비관적"...미국 설문조사 결과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AI 활용률은 높아졌지만 신뢰도는 21%에 그쳤고, 70%는 AI가 일자리를 줄일 것으로 우려했다. Z세대의 비관론이 가장 강했다.

코파일럿 코워크, MS 프런티어 프로그램 통해 첫 공개…앤트 로픽 기술 탑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앤스로픽과 협력해 개발한 AI 업무 자동화 기능 '코파일럿 코워크'를 프런티어 조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다. 사용자가 목표를 설명하면 AI가 계획을 세우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전반에서 작업을 직접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