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iOS 27에서 시리를 클로드·제미나이·챗GPT 등 여러 AI 챗봇과 연동할 수 있는 '확장(Extensions)' 기능을 도입한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는 설정 앱의 '애플 인텔리전스 및 시리' 항목에서 원하는 챗봇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시리는 2024년부터 오픈AI의 챗GPT와 독점 연동 계약을 맺어왔으며, 시리가 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챗GPT로 넘기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iOS 27이 출시되면 이 독점 구도가 깨지고,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챗봇 앱이라면 누구나 시리와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이 챗봇을 개방하는 배경에는 앱 스토어 수수료(최대 30%)를 통한 AI 구독 수익 확대 전략이 깔려 있다.
한편 구글과의 기존 협약은 그대로 유지돼, 제미나이 모델은 일부 시리·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별도로 구동하는 역할을 계속 맡게 된다.
이번 변경 사항은 오는 6월 8일 개막하는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6 기조연설에서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