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의 대폭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며 화이트칼라 지식노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월 24일 라이브스트림 행사를 통해 공개된 이번 업데이트는 투자은행, 자산운용, 인사(HR), 사모펀드(PE),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 전문직 영역을 자동화하는 10개의 신규 플러그인을 포함하며, 팩트셋, LSEG, 세일즈포스 슬랙, 도큐사인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해 개발됐다.
클로드는 이제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구글 캘린더와 연동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엑셀·파워포인트 내에서 직접 파일을 편집하고 문서 간 맥락을 유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앤트로픽 아메리카 총괄 케이트 젠슨은 "2025년 클로드가 개발자 업무 방식을 혁신했다면, 2026년에는 지식노동 전반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월 코워크 출시와 법률 플러그인 공개만으로도 글로벌 소프트웨어 주식 시가총액 8,000억 달러(약 1,153조 원) 이상이 증발했으나, 이번 발표 후 파트너사인 세일즈포스(+4%), 팩트셋(+5%), 도큐사인(+6%)은 오히려 주가가 반등했다.
앤트로픽 엔터프라이즈 제품 총괄 스콧 화이트는 "시장 반응과 단일 제품 출시를 직결시키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며, AI 도구가 오히려 기업 고객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업 가치 3,800억 달러(약 54조 8,000억 원)로 평가받는 앤트로픽은 300,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코워크를 통해 클로드 코드에 이어 기업용 AI 핵심 인프라 지위 확보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