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공동 창업자이자 오토매틱 CEO인 매트 뮬렌웨그가 자사의 텀블러 인수에 대해 “현재까지 가장 큰 실패”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텀블러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뮬렌웨그는 최근 열린 ‘워드캠프 캐나다 2025’ 타운홀 세션에서 텀블러가 여전히 워드프레스와 다른 기술 기반 위에 있으며, 이를 통합하려던 계획이 중단된 이유를 설명했다. 텀블러의 5억 개가 넘는 블로그를 워드프레스 인프라로 이전하는 비용이 막대하고, 플랫폼이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토매틱은 인력 조정과 함께 텀블러 인력을 수익성 높은 사업 부서로 재배치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뮬렌웨그는 “텀블러를 워드프레스로 전환해야 하지만 규모가 너무 크고, 운영 비용이 수익보다 훨씬 많다”며 “아마 내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실패이자 놓친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텀블러가 워드프레스 백엔드로 이전되면 유지비가 절감되고, 오픈 소셜 웹 ‘페디버스(Fediverse)’와의 통합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토매틱의 다른 프로젝트로는 웹 브라우저 내 워드프레스 실행 도구 ‘플레이그라운드’, 카카오톡 등 다양한 메신저를 통합하는 ‘비퍼’ 확장 계획이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