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출신 개발자 피터 슈타인베르거가 만든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 영입 경쟁에서 오픈AI가 메타를 꺾고 승리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직접 왓츠앱으로 슈타인베르거에게 연락해 스카우트를 시도했고, 심지어 일주일간 오픈클로를 직접 사용해보며 피드백을 줄 만큼 공을 들였다.
메타가 더 높은 연봉을 제시했지만, 슈타인베르거는 이전 창업(PSPDFKit)으로 이미 충분한 자산을 확보한 상태라 돈보다는 비전을 우선시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의 대화에서 AI 에이전트의 미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결정적이었으며, 슈타인베르거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며 오픈AI 합류를 선택했다.
오픈클로는 깃허브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별 19만6,000개를 기록했으며, 슈타인베르거는 오픈AI에서 '차세대 개인 AI 에이전트' 개발을 이끌게 된다.
오픈클로는 오픈AI가 후원하는 독립 재단으로 이관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계속 유지되며, 알트만은 "AI의 미래는 멀티 에이전트 시대이며 오픈소스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테크 인재가 미국으로 떠나는 이번 사례는 자본과 규제 면에서 뒤처진 유럽 AI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