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소라' 서비스 종료…디즈니 10억 달러 투자도 무산

오픈AI가 2025년 9월 출시한 AI 영상 생성 앱 소라(Sora)를 서비스 종료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픈AI는 X(트위터)에 "소라와 작별 인사를 나눈다"고 게시하며, 앱과 API 종료 일정 및 사용자 작업물 보존 방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했다.

소라 앱은 출시 직후 미국 앱스토어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었지만, 2026년 초부터 신규 설치 건수와 사용자 지출이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12월에만 신규 다운로드가 전월 대비 32% 줄었다. 오픈AI는 앱 종료와 함께 지난해 12월 체결한 디즈니와의 파트너십도 종료하게 됐으며, 디즈니가 약속했던 10억 달러(약 1조 4,990억 원) 규모의 투자는 결국 실행되지 않았다.

소라 연구팀은 앞으로 로보틱스 발전을 위한 '월드 시뮬레이션 연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오픈AI가 GPT-5.2 출시 이후 코딩·데이터 분석 등 기업 고객 중심의 전략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최근 약 732억 달러(약 109조 7,270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 가치가 크게 뛴 상황에서, IPO를 앞두고 고비용 프로젝트에 대한 비용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라 종료로 AI 영상 생성 시장에서는 사실상 구글이 유일한 대형 플레이어로 남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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