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에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Workspace Agents)'를 출시하며, 기업 팀이 복잡한 업무 흐름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기존 커스텀 GPT의 진화 버전으로, 코덱스 모델을 기반으로 보고서 작성·코드 개발·메시지 응답 등 업무 전반을 처리하며, 사용자가 자리를 비워도 클라우드에서 계속 실행된다. 각 에이전트는 파일·코드·도구·메모리에 접근 가능한 독립 워크스페이스를 갖추며, 복수의 시스템에서 맥락을 수집하고 승인을 요청하는 등 멀티스텝(multi-step)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현재 챗GPT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에듀·티처스 플랜 구독자에게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무료 제공되며, 2026년 5월 6일부터 크레딧 기반 유료 과금이 시작된다.
에이전트는 슬랙과 연동되며, 매주 금요일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차트와 보고서를 생성하거나 신규 영업 리드를 분류해 담당자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등 오픈AI 내부 팀이 시범 운영 중인 사례들이 공개됐다. 보안 측면에서는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와 도구의 범위를 조직이 직접 제한할 수 있고, 이메일 발송이나 캘린더 등록 같은 민감한 작업은 사람의 승인을 거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번 출시는 오픈AI가 개인 사용자 중심에서 기업(B2B) 시장으로 전략적 무게 중심을 옮기는 흐름의 일환으로,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과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