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디즈가 펀딩 프로젝트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이슈와 조치 결과를 데이터로 공개하는 투명성 리포트를 발행했다. 프로젝트 사전 승인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전 과정 AI 모니터링 체계로 전환한 이후, 실제 운영 현황을 외부에 공개한 첫 사례다.
와디즈는 지난 13일부터 펀딩 프로젝트 관리 체계를 AI 기반 상시 모니터링 방식으로 바꾸고, 25일까지의 운영 결과를 담은 투명성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모니터링 대상, 이슈 유형, 신고 접수 현황, 조치 결과 등을 데이터로 정리한 자료로, 플랫폼 운영 기준과 대응 과정을 이용자에게 보다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새 체계에서 와디즈는 프로젝트 내용과 제품 정보, 커뮤니티 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기준 위반 가능성이 포착되면 소명 요청, 비노출, 중단 등 단계별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 전환 이후 약 2주 동안 AI 모니터링 대상이 된 진행 프로젝트는 총 576개다.
이슈가 감지된 뒤 처리가 완료되기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1일로 집계됐다. 감지된 주요 이슈 유형은 허위·과장 광고 표현이 42%로 가장 많았고, 법령상 주의가 필요한 표현이 28%, 투자·재테크로 오인될 수 있는 표현이 18%로 뒤를 이었다. 와디즈는 이번 리포트에 실제 조치 사례도 함께 공개해 프로젝트 운영 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 참여 기반의 신고 체계도 강화됐다. 와디즈의 ‘신고하기’ 기능은 서포터, 메이커, 외부인 누구나 펀딩 프로젝트와 관련한 문제를 직접 제보할 수 있는 창구다. AI 모니터링이 전체 프로젝트를 상시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면, 신고하기는 실제 이용자가 경험한 구체적인 문제를 플랫폼에 전달하는 보완 장치로 작동한다.
이번 집계 기간 동안 신고하기를 통해 접수된 건수는 총 14건이다. 이 가운데 11건은 실제 조치로 이어졌다. 와디즈는 체계 전환에 맞춰 신고 처리 과정도 이용자 관점에서 개선했다. 처리 결과를 피드백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이슈 유형에 맞춰 신고 양식을 세분화한 것이 핵심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와디즈의 비전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메이커의 도전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서포터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함께 지키고, 그 현황을 매주 투명하게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명성 리포트 전문은 와디즈 메이커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리포트는 매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편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을 중심으로 메이커와 서포터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2012년 설립 이후 약 8만건의 중개를 진행했으며, 누적 펀딩 규모는 1조4000억원 수준이다. 펀딩 서비스 외에도 와디즈 스토어, 프리오더, 직접 투자와 컨설팅을 담당하는 와디즈파트너스 등을 통해 기업의 초기 도전과 성장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