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이 사는 집에서 바로 인테리어 설계”…아키스케치·트러스테이, AI 주거 서비스 협력

노크타운 입주민 대상 AI 인테리어 서비스 공동 구축
3D 공간 인식·변환 기술과 주거 플랫폼 연동 추진
인테리어 제안부터 상품 추천·구매까지 연결하는 모델 구상
아키스케치는 트러스테이와 AI 인테리어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7일 서울 성수동 아키스케치 오피스에서 열렸으며, (왼쪽부터)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와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가 참석했다. (사진=아키스케치)

AI 기반 3D 공간 데이터 기업 아키스케치가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와 손잡고 실제 주거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인테리어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단순한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을 넘어 입주민의 거주 공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테리어 제안, 제품 추천, 구매까지 이어지는 공간 기반 서비스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키스케치는 트러스테이와 AI 인테리어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7일 서울 성수동 아키스케치 오피스에서 열렸으며,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와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아키스케치가 보유한 AI 공간 인식 및 3D 변환 기술과 트러스테이의 주거 플랫폼을 결합하는 데 있다. 아키스케치는 공간 이미지와 도면 등을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3D로 바꾸는 기술을 제공하고, 트러스테이의 주거 서비스 ‘노크타운(nocktown)’과 연동하기 위한 API 및 기술 지원을 맡는다.

트러스테이는 노크타운 내 입주민을 대상으로 AI 인테리어 서비스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여기에 커머스 기능을 결합해 실제 서비스형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양사가 주목하는 지점은 공간 설계 데이터가 실제 주거 생활과 소비 경험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기존 인테리어 서비스가 주로 설계나 시각화 단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번 협력은 사용자의 실제 거주 공간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방향을 제안하고, 관련 상품 추천과 구매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비스 구축 이후에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사용자 유입을 확대하고, 공간 기반 상품 추천과 판매를 포함한 커머스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에 맞는 인테리어 선택지를 플랫폼 안에서 확인하고, 관련 상품 구매까지 이어지는 통합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트러스테이는 주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주거 관리 통합 솔루션과 노크타운, 커뮤니티 솔루션 ‘노크존(nockzone)’, 하이퍼로컬 소통 플랫폼 ‘노크플레이스(nockplace)’를 운영하고 있는 주거 플랫폼 기업이다. 향후 아파트 단지와 지역 상권을 아우르는 스마트홈·스마트타운·스마트시티 인프라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는 “주거 공간에서도 개인화된 경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아키스케치의 공간 데이터 기술을 통해 입주민이 실제 거주 공간에서 인테리어를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와 커머스가 연결된 주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는 “AI 기반 공간 데이터 기술이 실제 주거 환경에서 서비스로 구현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트러스테이와의 협력을 통해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테리어 경험과 커머스를 연결하고, 향후 물리적 공간을 이해하는 AI 기술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인테리어 기술이 단순한 시각화 도구를 넘어 주거 플랫폼의 서비스와 커머스 구조 안으로 들어가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생활 공간을 이해하는 3D 공간 데이터 기술이 주거 서비스 운영과 결합하면서, 입주민 경험을 개인화하고 플랫폼 내 소비 접점을 넓히는 방식의 프롭테크 모델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김한수 기자

hanskim@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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