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Waymo)가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차세대 로보택시 '오자이(Ojai)'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중국 지리자동차 계열사 지커(Zeekr)가 제작한 박스형 전기 밴인 오자이는 기존 재규어 I-PACE보다 낮은 승차 높이와 높은 천장을 갖췄으며, 카메라 13대, 레이더 6대, 라이다 4대 등 총 23개 센서로 구성돼 기존 40개 센서 대비 42% 줄었다.
웨이모는 17메가픽셀 고해상도 이미저를 탑재해 비·눈·얼음 등 악천후에서도 최대 500미터 떨어진 물체를 식별할 수 있으며, 센서에 히터와 와이퍼를 장착해 눈과 얼음 제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자이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직원 대상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올해 후반 일반 승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모는 현재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등 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026년 20개 이상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지난주 알파벳 주도로 160억 달러(약 23조 3,28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260억 달러(약 183조 7,08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아마존 소유 주크스(Zoox)와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무인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웨이모는 미국 시장에서 확고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