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레이밴(Ray-Ban)의 모회사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스마트 안경 ‘옵틱스(Optics)’ 라인업을 선보였다. 1일(현지시간) 공개된 이번 신제품은 ‘블레이저(Blayzer)’와 ‘스크라이버(Scriber)’ 두 가지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기존 모델보다 슬림해진 프레임과 조절 가능한 코받침 등을 적용해 착용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프트웨어의 진화다. 새로운 스마트 안경에는 일본어, 중국어(만다린), 아랍어 실시간 번역 기능이 추가됐으며, 내장된 메타 AI를 통해 음식의 영양 성분과 칼로리를 추적하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또한 메타 AI는 단체 채팅방의 방대한 메시지를 분석해 핵심 내용만 요약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시력 교정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누진 다초점 렌즈 및 변색 렌즈와의 호환성을 대폭 확장했다. 가격은 기존 모델(379달러)보다 높은 499달러(약 67만 원)부터 시작하며, 도수 렌즈를 추가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메타는 오는 4월 14일부터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