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엔진의 선두주자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사용자 대신 컴퓨터를 직접 조작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맥(Mac) 전용 AI 비서 '퍼스널 컴퓨터(Personal Computer)'를 선보였다. 단순한 대화형 챗봇을 넘어 파일 정리부터 메시지 발송까지 사람처럼 컴퓨터를 다루는 '에이전트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에 출시된 소프트웨어는 사용자의 로컬 파일, 이메일, 캘린더 등 다양한 앱과 웹을 넘나들며 연속적인 워크플로우를 처리한다. 특히 맥 미니(Mac mini)와 같은 기기에서 24시간 상시 가동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지저분한 폴더를 정리하거나 할 일 목록의 과제들을 스스로 판단해 완수한다. 모든 작업은 보안이 유지되는 독립된 환경(샌드박스)에서 이뤄지며,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도 작업을 지시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 측은 AI가 권한을 오용하지 않도록 모든 행동을 기록(감사)하고 필요시 원상복구 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유료 구독자인 '맥스(Max)' 등급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되며, 향후 대기 명단 등록자부터 순차적으로 배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획부터 실행까지 스스로 해내는 이 '가상 직원'의 등장이 개인용 컴퓨터의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