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앤빌런즈 '액셀러레이터'로 나선다… 서울대기술지주와 AI 초기 스타트업 지원·육성 맞손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왼쪽)와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 (사진=자비스앤빌런즈)

생활밀착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Jobis&Villains)는 서울대기술지주(이하 서울대기술지주)와 손잡고 ‘제2의 삼쩜삼’ 발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자비스앤빌런즈 본사에서 ‘AI 기반 생활밀착형 금융·라이프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와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 사업화 연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공동투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재원이 될 ‘성장펀드’를 조성한다. 금융과 생활 혜택에서 소외된 긱워커와 프리랜서, 소상공인 등 비정형 근로자의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생활밀착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방향성이 닿는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금융기관 등 외부 파트너를 추가 영입해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투자가 사업 초기 단계에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안착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2400만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며 쌓아온 자비스앤빌런즈의 성공 노하우가 서울대기술지주의 투자 경험, 육성 시스템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한편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해 9월 ‘인슈어테크’ 마이크로프로텍트와 ‘전자기기 커머스’ 비엘큐를 인수 편입하며 생활 전 영역을 아우르는 ‘생활밀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초기 투자를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확장한다.

서울대기술지주는 2008년 설립한 기술 기반 창업투자전문기관으로, 총 1200억원 규모의 14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서울대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초기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환전 및 해외 결제 서비스 트래블월렛 등이 있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삼쩜삼이 고객 분들께 받은 관심과 지원을 초기 유망한  스타트업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AI 기반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안착하고,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투자 경험이 풍부한 서울대기술지주와 함께 조력자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핀테크의 진정한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단순 자본 투자를 넘어 전략 투자(SI)와 금융 인프라망의 협력이 필수”라며 “자비스앤빌런즈와 같은 SI 파트너, 그리고 결이 맞는 금융사와의 연계를 통해 양사가 투자한 유망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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