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국내 OTT 콘텐츠 94편 제작지원... 편당 최대 5억원

정부가 방송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 우수 콘텐츠의 제작·유통, 신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혁신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올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 94편을 선정해 4일 발표했다. 또 방송·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대응해 국내 OTT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비로 191억 원을 편성하고 우수 콘텐츠의 제작 및 유통, 신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혁신 지원에 나선다.

OTT특화형 부문에는 29편이 선정됐다. 올해부터 기획안 발굴, 제작사와 OTT사 협업 매칭, 콘텐츠 제작지원 결정으로 지원방식을 개선하고 편당 최대 5억원으로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 웨이브, 티빙, 왓챠, 시즌, 딜라이브 등 국내 OTT 5개사가 컨소시엄에 선정돼 제작지원에 참여한다.

신기술 융합 부문에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된 청춘 시절과 현재의 남진이 함께 무대를 만드는 SBS미디어넷의 'AI 메타셀럽 남진 콘서트' ▲가상인간과 연예인들이 실시간 합성기술 기반으로 실감형 콘서트를 제작하는 블루콘텐츠의 '케이팝 메타버스의 미래' 등 콘텐츠 5편이 선정됐다.

또 AI 기술을 기반으로 방송사가 보유한 방대한 영상 아카이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SBS와 MBC의 과제가 제작 환경 개선 실증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다큐멘터리 국제공동제작 부문에는 13편이 선정된 가운데 전주방송이 영국 방송사 S4C와 공동제작하는 다큐멘터리 '블루골드'는 지난해 해외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기획안의 완성도를 높인 우수 사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국내 다큐멘터리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공동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전문성 있는 사업 주관기관 선정 및 운영위원회 구성으로 추진체계를 갖추고 구체적인 사업운영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익형 부문에는 역사, 환경, 교육 등 공익 주제의 우수 프로그램 33편, 우리말 더빙 3편이 선정됐다. 국내 우수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류 프리미엄 부문에선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뽑혔다. 몽골 현지촬영과 더불어 딥페이크 기술 및 XR 스튜디오를 활용한 가상제작으로 대규모 전투장면을 재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방송진흥정책관은 "앞으로도 방송, OTT 등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산업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해 콘텐츠 제작·유통 패러다임의 혁신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여행 경비도 외화로 바로 정산”…트래블월렛 친구간송금 600만건 넘었다

트래블월렛은 ‘친구간송금’ 서비스가 출시 1년 8개월 만에 누적 이용 건수 600만 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이용자 수는 200만 명을 기록했다.

전기차 보조금, 판매 실적보다 공급망·안전이 먼저...테슬라·BYD도 심사대 오른다

전기차 보조금 기준이 7월부터 달라진다. 공급망·안전관리 등 5개 분야 13개 항목 평가에서 60점 이상을 받아야 보급사업 참여 가능. 테슬라는 통과 유력, BYD는 공급망 항목이 변수.

“코딩 몰라도 금융 AI 실무 경험”…PFCT, AI 신용평가 아카데미 4기 모집

AI 금융기술 기업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금융 AI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제4회 PFCT AI 신용평가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31일까지다. 참가 대상은 AI 금융기술에 관심 있는 대학생, 대학원생 및 졸업생이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AI가 상품 찾고 결제까지…플래티어, ‘에이전틱 커머스’ AX 백서 발간

AI가 고객 대신 상품을 탐색하고 비교한 뒤 결제까지 수행하는 커머스 환경이 현실화되면서, 이커머스 기업의 경쟁 전략도 기능 단위의 AI 도입을 넘어 전사적 AI 전환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순 추천 알고리즘이나 챗봇 적용만으로는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워졌고, 기업 운영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