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3일 만에 조기 종료해 ‘작심삼일’이라는 여론 뭇매를 맞은 '일기 이벤트'를 재개한다.

다만, 기존 이벤트 기간에 3일 모두 참여했던 사람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 

네이버 블로그팀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6월 3일까지 11일 동안 '#오늘일기 챌린지'를 재개한다고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렸다. 지난 챌린지에서 사흘 동안 기록을 완료한 이용자만 다시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오늘일기 챌린지' 소식을 공지했다. 이 챌린지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매일매일 블로그에 일기를 남기면 3일에 1000원, 10일에 5000원, 14일에 1만원 등 최대 총 1만6000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벤트 시작 사흘 만에 '동일한 문자·문구 반복' 등 내용 없이 태그만 있는 '어뷰징' 형태의 부정 이용이 많다는 이유로 사흘만에 조기 종료한 바 있다.

이에 네이버는 오늘일기 챌린지 이벤트를 오는 24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재개되는 이벤트는 기존 3일 동안의 기록을 완료한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다. 재개 이벤트의 기간은 14일에서 기존 이벤트 기간(3일)이 빠진 11일이고, 보상금은 최대 1만6000원에서 기존 보상금(1000원)이 빠진 1만5000원 상당의 네이버페이다. 7일간(5월 30일) 기록에 성공하면 5000원(6월 16일 지급), 11일(6월 3일) 기록에 성공하면 1만원(6월 18일 지급)을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번 오늘일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종료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함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이번에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다음에 오픈되는 새로운 챌린지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