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몰래 색출” 미 AI에 깜짝 놀란 알리바바, ‘클로드’ 퇴출령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IT 기업 알리바바가 사내 직원들의 미국 앤트로픽 사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오는 10일부터 클로드 코드를 ‘고위험 소프트웨어’로 분류하고, 직원들에게 이 도구 대신 자사 AI 코딩 툴인 ‘코더(Qoder)’만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앤트로픽이 중국 사용자들의 우회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비밀리에 중국인 계정을 식별하는 특수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배포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내려졌다. 앤트로픽 측은 무단 재판매와 기술 도용(증류)을 막기 위한 실험적 조치였다고 해명했으나, 알리바바는 보안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선제적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앤트로픽은 대중국 규제에 따라 중국 기업 및 중국계 해외 법인의 자사 AI 모델 사용을 원천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글로벌 AI 기업의 기술 유출 방지책과 중국 빅테크 기업의 국산화 대체 움직임이 정면으로 충돌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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