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성차 제조사들이 자동차 제조 산업의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샤오펑(Xpeng)의 로봇 자회사는 최근 9억 달러(약 1조 2,500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유치하며 상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야디(BYD)와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를 비롯해 장안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등 다수의 중국 완성차 업체들도 로봇 전담 부서를 신설하거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 역시 로봇 사업 개편이 한창이다. 현대자동차(Hyundai)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전용 시설을 미국에 건립하고 있으며, 모빌아이(Mobileye) 등 자율주행 기술기업들도 로봇 스타트업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뛰어난 제조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완성차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테슬라(Tesla)를 추격할 수 있을지가 시장 주도권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