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멤버 11명 전원 증발”… 머스크의 xAI, 뿌리부터 갈아엎는다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지탱하던 초기 창업 멤버들이 모두 회사를 떠났다. 현지 시간 25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잔류했던 공동 창업자 마누엘 크로이스와 로스 노딘마저 최근 사임하며 설립 당시 주역 11명이 전원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인력 이탈은 머스크가 최근 xAI의 조직 결함에 대해 "처음부터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며 "기초부터 완전히 다시 세우고 있다"고 선언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특히 머스크의 '오른팔'로 불리며 트위터 인수 당시 대규모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노딘과 사전 학습팀을 이끌던 크로이스의 사퇴는 내부 재편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파괴적임을 시사한다.

현재 xAI는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에 전격 인수되어 스페이스X, X(구 트위터)와 함께 하나의 거대 법인 아래 통합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머스크가 인적 쇄신을 포함한 대대적인 하드코어 재건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에게 직보고하던 핵심 운영진의 공백을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메우며 기술 연합체의 색채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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