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멤버 11명 전원 증발”… 머스크의 xAI, 뿌리부터 갈아엎는다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지탱하던 초기 창업 멤버들이 모두 회사를 떠났다. 현지 시간 25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잔류했던 공동 창업자 마누엘 크로이스와 로스 노딘마저 최근 사임하며 설립 당시 주역 11명이 전원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인력 이탈은 머스크가 최근 xAI의 조직 결함에 대해 "처음부터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며 "기초부터 완전히 다시 세우고 있다"고 선언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특히 머스크의 '오른팔'로 불리며 트위터 인수 당시 대규모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노딘과 사전 학습팀을 이끌던 크로이스의 사퇴는 내부 재편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파괴적임을 시사한다.

현재 xAI는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에 전격 인수되어 스페이스X, X(구 트위터)와 함께 하나의 거대 법인 아래 통합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머스크가 인적 쇄신을 포함한 대대적인 하드코어 재건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에게 직보고하던 핵심 운영진의 공백을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메우며 기술 연합체의 색채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커넥트 2026 프리뷰…루나·피닉스·아르테미스 나올까

메타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커넥트 2026 기조연설에서 카메라 없는 스마트안경 '루나'를 공개할 전망이다. 홀로그램 화상통화 기기 '피닉스' 시연과 AR 안경 '아르테미스' 공개도 거론된다.

15조 초대형 공룡 미디어 탄생…파라마운트, 반독점 소송 타결로 워너브라더스 품는다

미국 미디어 거물 파라마운트(Paramount)가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인수 계약을 막아선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정부의 반독점 소송을 최종 타결했다.

AI 붐 뒤 숨은 '전력·물 먹는 하마'…EU, 데이터센터 '등급표시'로 고삐 죈다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유럽집행위원회가 설비 용량 500kW(킬로와트) 초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내 일상 감시당했다”… 구글 '타임라인', 당장 휴대폰에서 이 기능 끄세요

구글(Google)의 대표 서비스인 구글 지도 앱의 '위치 타임라인' 기능이 과도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를 자동으로 기록해 과거 동선을 파악하기 쉽지만, 개인 동선 정보가 무제한 수집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부담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