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2026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AI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메모리 칩 부족이 스마트폰 제조 원가를 급격히 끌어올리면서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9월 소폭 성장(0.45%)을 예상했으나, 이번에 2.6%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역성장을 전망했다.
DRAM 가격 급등으로 저가형 스마트폰(200달러 이하)의 부품 원가가 연초 대비 20~30% 증가했으며, 중고가 제품도 10~15% 상승했다.
엔비디아 시스템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메모리 공급사의 칩 수요를 급증시키면서 스마트폰 시장으로의 공급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카운터포인트는 메모리 가격이 2026년 2분기까지 추가로 40% 상승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스마트폰 제조 원가가 현재보다 8~15%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6.9% 상승할 전망이며, 이는 기존 예측치(3.9%)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중국 제조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과 삼성전자는 규모와 수직 계열화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