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1% 증가… 시장전망 하회 이유는 ‘인건비’ ‘엔데믹’

카카오, 1분기 매출 31% 증가한 1조6519억원
반면, 영업이익 1587억원 전년 동기比 1% 증가 그쳐

[AI요약] 카카오가 4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1조6517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1% 증가한 158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원인으로는 IT업계를 중심으로 진행된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코로나19의 엔데믹 추세에 따라 폭증했던 비대면 수요가 감소한 것이 꼽히고 있다.

카카오가 4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1조65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8%가 감소한 것으로 카카오는 ‘계절적 요인’을 감소 이유로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587억원(영업이익률 9.6%)을 기록했다.

카카오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이유는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감에 따른 비대면 수혜 감소로 꼽히고 있다. (이미지=카카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을 다소 하회하는 것이다. 카카오가 언급한 바와 같이 계절적인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꽤 부진한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인으로는 IT업계를 중심으로 진행된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코로나19의 엔데믹 추세에 따라 폭증했던 비대면 수요가 감소한 것이 꼽히고 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860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 역시 전 분기 대비 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61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2%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140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 감소했으나,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의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110억 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7657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국내와 북미에서 카카오페이지 원작 드라마 '사내맞선'을 필두로 한 플랫폼 거래액 상승과 더불어 일본 픽코마의 신규 라인업 확대로 역대 최고 분기매출을 갱신하며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240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1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게임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출시한 '오딘'의 성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이미지=카카오게임즈)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11% 증가한 2044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50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4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효과는 올해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조4930억원이다.

한편 올해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는 파트너들이 카카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5년 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베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환경 원칙 제정 및 2040 넷제로 선언을 통해 환경 및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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