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디자인 플랫폼 기업 캔바(Canva)가 자체 제작한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대대적인 플랫폼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 모델은 이미지가 아닌 편집 가능한 레이어와 객체로 구성된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어, 소셜미디어 게시물·프레젠테이션·화이트보드·웹사이트 등 다양한 포맷에 적용된다.
캔바 글로벌 제품 총괄 로버트 카왈스키는 “기존 생성형 모델은 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지만, 사용자가 직접 수정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생산 환경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새 모델은 텍스트 프롬프트로 디자인의 기본 형태를 생성한 뒤 사용자가 직접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개편에서 캔바의 AI 어시스턴트 ‘캔바 AI’는 플랫폼 전반으로 확대돼, 사용자들이 프로젝트 내에서 직접 텍스트나 이미지 제안을 받을 수 있다. AI는 3D 객체 생성, 디자인 스타일 복제 등 시각 콘텐츠 생성 기능도 강화했다.
캔바는 데이터 기반 디자인 제작을 위한 스프레드시트와 앱 빌더 기능을 통합하고, 이를 통해 시각화 위젯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앞서 인수한 광고 분석 기업 매직브리프(MagicBrief)의 기술을 결합해 ‘캔바 그로우(Canva Grow)’라는 AI 기반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콘텐츠 제작부터 광고 성과 분석, 메타 플랫폼 내 직접 게시까지 지원한다.
캔바는 이번에 폼(Form) 생성 기능과 브랜드 이메일 디자인 도구를 추가했다. 지난해 인수한 전문가용 디자인 소프트웨어 ‘어피니티(Affinity)’는 완전 무료로 전환되며, 캔바와의 통합이 강화돼 두 플랫폼 간 오브젝트 공유와 AI 생성 연동이 가능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