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데이터센터 개발 지연 논란으로 주가가 16% 이상 급락했다. CEO 마이크 인트레이터(Mike Intrator)는 CNBC 인터뷰에서 “이번 분기 모든 부분이 계획대로 진행됐지만 단 한 곳의 데이터센터에서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히는 단일 데이터센터 제공업체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텍사스, 오클라호마, 노스캐롤라이나 등 복수 지역의 시설에서 지연이 발생했다며, 해당 시설들이 코어위브가 인수하려 했던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과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인트레이터는 코어사이언티픽이 문제의 제3자 공급업체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코어위브는 올해 초 90억 달러 규모로 코어사이언티픽 인수를 시도했으나 주주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날 코어사이언티픽 주가도 10% 하락했다.
인트레이터는 “3분기부터 해당 시설의 지연이 명확해지자 매일 현장 인력을 파견해 상황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전체 계약 물량이나 백로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CFO 니틴 아그라왈(Nitin Agrawal) 또한 “단일 파트너의 문제로 인한 지연”이라고 덧붙였다.
코어위브는 3분기 매출 1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나, 내년 매출 전망치는 50억~5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52억9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회사는 최근 메타와 142억 달러 규모의 AI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고, 오픈AI와의 계약도 224억 달러로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