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도 가세한 VR 기술 확보 싸움...美 육군 훈련용으로도 쓰인다

[AI 요약] 미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선점하기 위한 VR(가상현실) 기술력 확보 전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숏클립 sns 틱톡 서비스 운영사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가 중국의 vr 헤드셋기업인 피코를 인수했다. 바이트댄스는 이번 인수를 통하여 틱톡 서비스와의 연계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ms의 홀로렌즈는 미 육군 전투부대에서 훈련용으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미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선점하기 위한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기술력 확보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31일 숏클립 SNS 틱톡 서비스 운영사인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가 90억 위안, 한화로 약 1조 6200억원을 출자해 중국의 VR 헤드셋기업인 피코(Pico)를 인수했다.

피코는 출하량 기준 중국 VR 헤드셋 1위 기업으로, IDC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은 약 57.8%다. 2015년에 설립된 피코는 VR 헤드셋 전문 스타트업으로, 콘텐츠를 가진 기업에 가상 훈련, 의료, 전시 관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졌다.

바이트댄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틱톡 서비스와의 연계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은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약 2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VR 기술을 내세운 글로벌 테크 기업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VR 헤드셋인 홀로렌즈 시리즈를 활용해 회의나 대화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MS는 대규모 메타버스를 구상 중이다. 홀로렌즈를 착용하면 나의 집에 다른 사람이 순간이동해 들어와 나의 공간을 공유하며 회의할 수 있다. 아직은 상대방이 실물이 아닌 아바타로 등장하지만, 테이블을 밀거나 하는 행동이 가상 공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MS의 홀로렌즈는 미 육군 전투부대에서 훈련용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지난 4월 MS는 미육군과 약 229억 달러(24조 8000억원)의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MS는 이번 계약에 따라 근접 전투 부대원 12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헤드셋을 공급하게 된다. 현재 미 육군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전투환경 분석 능력을 향상할 수 있게 하는 '통합시각증강시스템'(Integrated Visual Augmentation System)을 구축 중인데, MS의 홀로렌즈는 이와 결합해 훈련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MS는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통신 소프트웨어 업체인 '메타스위치 네트워크'의 인수를 발표하기도 했다. 메타스위치 네트워크는 이동통신사들이 음성·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전송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기업은 추가적인 통신 인프라를 늘리지 않고도 통신망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메타버스 콘텐츠의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이에 질세라 애플 역시 미국 VR 콘텐츠 제작 기업인 '넥스트VR'를 인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애플은 '애플 글래스(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 약 20억달러(2조 1500억원)로 VR헤드셋 기업 ‘오큘러스’를 인수한 페이스북도 인수를 통한 기술력 확보에 치중하고 있다. 2019년 VR 게임사 '‘비트게임즈’를 인수한데 이어 산자루게임즈, 레디엣돈, 다운푸어 인터렉티브 등을 연달아 인수해왔다. 또 지난 2021년 6월에는 VR게임 개발사 ‘박스VR’ 인수했다. 빅박스VR가 출시한 '파퓰러스 원'은 VR계의 포트나이트로 불린다. 빅박스VR이 출시한 오큘러스용 파퓰러스 원은 9개월 만에 1000만 달러(약 111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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