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과의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사업자로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을 최종 선정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7억 달러(약 9천600억 원)에 달한다. 블루 오리진은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고성능 화성 통신 궤도선을 제작 및 인도해야 한다. 해당 궤도선이 본격 가동되면 화성 표면과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선의 과학 데이터, 영상, 항법 정보 등 핵심 통신을 지구로 전송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달 탐사를 넘어 향후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려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화성 탐사 데이터의 안정적 수신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블루 오리진은 올해 초 달 착륙선 수주에 이어 이번 화성 통신망 사업까지 확보하며 NASA의 핵심 파트너 입지를 굳혔다. 지난 5월 발생한 '뉴 글렌' 로켓 발사대 폭발 사고 여파에 대해서는 2026년 말까지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