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 크립토자산이 주요 이슈로 부상...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까지 가세

2024년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크립토자산이 중요한 선거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체 유권자의 19%, 특히 18~54세 남성 유권자의 40%가 크립토자산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크립토자산이 이제 일부 투자자의 관심사를 넘어 많은 유권자의 이해관계와 직결된 중요한 정책 분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일찌감치 친 크립토 발언을 이어가며 이 이슈를 선점했고,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도 최근 인공지능(AI)과 함께 디지털 자산을 혁신 기술로 언급하며 크립토 정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 상원에서 발의된 '비트코인 법안(BITCOIN Act of 2024)'이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금을 대체할 새로운 준비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경제 정책에 중요한 논점을 던졌다.

이와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대선 승률을 예측하는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폴리마켓의 실시간 데이터는 전통적인 여론조사기관보다 정확하게 반영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요 미디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대선은 블록체인 예측 시장과 전통 여론조사기관 간의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해시드오픈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의회에서는 현재 크립토와 블록체인 관련 법안이 54건 발의되어 있다. 그중 6건은 이미 하원을 통과했다. 주요 법안으로는 크립토 사용처 확대 관련 법안 3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막는 법안 1건, 금융혁신기술법(FIT21) 1건, 그리고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법안 1건이 포함된다. 공화당이 주도한 법안은 크립토 사용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민주당은 주로 이용자 보호와 불법 행위 방지에 초점을 맞춘 법안을 발의했다.

이번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 금융기관들이 크립토 자산 수탁을 허용하려는 움직임과 ETF 승인 흐름, 유권자들의 크립토 보유율 증가 등을 고려할 때, 2025년 미국의 크립토 산업 규제 환경은 현재보다 개방적이고 산업 촉진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크립토자산이 이번 대선의 핵심 이슈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미국 경제 정책과 기술 혁신 전략에 크립토가 미칠 영향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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