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시장이 2025년 4분기에 전년 대비 9.6% 성장하며 7,640만 대를 출하했다고 IDC가 발표했다.
레노버가 1,930만 대(시장점유율 25.3%)로 1위를 차지했고, HP 1,540만 대(20.1%), 델 1,170만 대(15.4%), 애플 710만 대(9.3%), 에이수스 540만 대(7.1%)가 뒤를 이었다.
홀리데이 시즌 수요와 윈도우 10 지원 종료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진짜 이유는 2026년 예상되는 메모리 부족 사태를 피하기 위한 '사재기'였다.
AI 데이터센터가 DRAM과 SSD 공급의 대부분을 흡수하면서 PC 시장에는 심각한 메모리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델과 레노버는 올해 PC 가격을 15~20% 인상할 계획이며, HP와 에이수스도 유사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IDC는 2026년 PC 시장이 메모리 상황에 따라 "극도로 불안정"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 출하량이 8.9%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조사들은 메모리 재고를 보존하기 위해 평균 메모리 사양을 낮출 수 있으며, 일부 노트북이 8GB RAM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2025년 전체 PC 출하량은 8.1% 증가한 2억 8,470만 대를 기록했다.
대형 제조사들은 규모의 경제와 메모리 할당량으로 유리한 반면, 소규모 제조사와 DIY 시장은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PC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가격 급등 전에 서둘러 구매하라고 권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