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조 원에 사우디에 넘어간 EA, '역대 최대 빚잔치' 비상장 전환

세계적인 대형 게임 개발·유통사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주도의 컨소시엄에 인수되며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됐다. 총 인수 금액은 550억 달러(약 76조 원) 규모다.

이번 거래에서 인수 컨소시엄은 200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차입금을 활용해 M&A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차입인수(LBO)로, 해당 부채의 상환 의무는 피인수 기업인 EA가 떠안게 된다. EA의 최근 분기 순이익이 3억 8,700만 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막대한 부채 상환 부담이 향후 경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인수 절차 완료로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EA 지분의 93% 이상을 확보했으며, 실버레이크와 어피니티 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도 공동 소유주로 이름을 올렸다. 경영진과 본사 체제는 유지된다. 앤드루 윌슨 CEO는 수장 자리를 지키며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 본사에서 기존 게임 개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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