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 홈페이지 검색창 아래에 ‘AI 모드(AI Mode)’ 버튼을 새롭게 배치하는 실험을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는 기존의 ‘운 좋은 예감(I’m Feeling Lucky)’ 버튼을 대체하는 형태로, 구글이 메인 페이지에 큰 변화를 주는 드문 사례다. ’AI 모드’는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에 대해 고차원적인 추론과 멀티모달 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실험적 기능으로, 구글 랩스를 통해 일부 사용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AI 챗봇 ’제미니(Gemini)’는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3,500만 명으로, 챗GPT의 1억 6,000만 명에 비해 여전히 열세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자사 홈페이지 디자인을 내부적으로 재설계하며 다양한 AI 기반 인터페이스를 실험해왔다. 올해 3월에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AI 모드를 테스트한다고 밝혔으나, 이번에는 메인 페이지 자체에 이를 적용해 사용자 노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글은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AI 퓨처펀드(Futures Fund)’를 출범하며 AI 생태계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